8/1 설악산의 같은 코스 산행 후 매주 토요일마다 비 예보가 있어서 가지 못하다가 약간의 비 예보가 있었지만 다녀왔습니다.
오색-남설악 통제소의 문이 3시 5분 전에 열린 후 걷다 보니 예보대로 비가 흩날리기 시작해서 정상에 도착하니 6시가 조금 지났습니다.
사방이 안개 구름 속이어서 대청봉 주변의 야생화들을 몇 컷 찍은 후 운해 속 용아장성의 먼진 뷰를 기대하면서 소청대피소으로 향했습니다.
기대한대로 소청대피소에 도착했을 때에 잠시 안개 구름이 걷혀서 기뻐했지만 카메라를 꺼내자 곧바로 다시 구름이 뒤덮혀서 기다려 보기로 헀습니다!
10여 정도를 기다리자 다시 아주 잠깐의 기회가 왔고 그때에 아주 감사한 마음으로 몇장을 찍은 후 봉정암을 향해서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번보다 시간이 조금 지체된 관계로 구름 속의 사리탑 언덕은 가지 않고 트레일 러닝의 시발점인 500미터 아래의 해탈고개로 향했습니다.
해탈고개에서 시계를 보니 8시20분이어서 이후로 수렴동대피소를 향해 부지런하게 천천히 뛰어 내려가다가 젊은 트레일러너를 만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봉정암에 도착하기 전에 본 10년만에 설악산에 온 짧은 바지/트레일 러닝용 종아리 양말을 착용하고 산행 배낭을 진 분을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아주 빠르신 분이었는데 수렴동대피소에 도착하니 이미 와 계셨는데, 거기서에서 먼저 출발해서 11시35분경 백담사행 버스를 탈 수 있었습니다.
단골식당에서 간이 샤워/식사를 마치고 12:30 동서울행 버스를 타려고 용대리 정류장에 갔을 때 그분을 다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서울에 도착 후 전철에서도 대화를 나누었는데 알고 보니 그분은 40대부터 러닝/울트라 마라톤을 하신 60대의 건각이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