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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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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0 13:44:09, 조회수 : 1,0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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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2015. 10. 9. ~ 11.) 뜬구름같은 삶의 파노라마
오랜 세월 방치해 두었던 계류루어플라이장비, 배스루어장비, 농어루어장비, 지깅장비, 빅게임 트롤링장비 모두를 꺼내 정리정돈을 하며 올 봄부터 부산에서 접근하기 쉽고 가까운 낙동강계에서
배스탐색을 했지만 흡족하지 않았습니다. 채워지지 않는 삶의 허허로움, 이렇게 장비들을 꺼내며 생각하지도 않았던 새로운 떠남과 돌아옴의 꿈을 꿉니다.
히말라야를 향하면서도 가슴은 언제나 뭔가로 채워지기를 희망하며 떠났습니다. 작년부터 마나슬루트렉을 계획했지만 네팔의 대지진으로 지반이 여전히 불안정할 것으로 판단하여 히말라야를
향한 마음은 당분간 접어야 했습니다.
내 삶에서 떠남과 돌아옴은 언제나 이렇게 반복적이었습니다.
② (2015. 10. 9. ~ 11.) 합천호, 금호호, 담양호, 장성호, 옥정호, 섬진강에서...
현지의 지도정보를 챙기고 장거리 도보이동을 위해 장비들을 효율적이고 가볍게 많이 가져가기 위해 짧지않은 시간 나만의 준비를 했습니다. 호수변 순환로 먼 거리를 고려해 차량이 필요했고 차
에 장비를 양 껏 싣고 합천호에 도착했지만 배스들의 반응이 전혀 없었습니다. 패턴을 찾으려 내가 해볼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했지만 결과가 없었습니다.
결정을 내려야 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다른 호수를 가자. 차 안에서 노트북을 열어 평소 준비해둔 여러 호수들의 스팟 지도정보들을 확인하고 오후에 바로 목포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하여 3박
4일동안 돌아본 호수는 경남 합천호, 전남 금호호, 담양호, 장성호, 전북 옥정호(운암호), 그리고 섬진강을 따라 부산으로 돌아왔습니다.
3박 4일동안 차량으로 이동한 거리가 모두 920Km였습니다.
사진1) 합천호
사진2) 합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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