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 시각이 점점 빨라지는 탓에 올해 봄 천왕봉 정상에서 보는 마지막 일출 광경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
이번 버스에 등산객이 저 혼자라, 중산리에 도착하니 기사분께서 "어떻게 올라가실라고요?" 하셨습니다..ㅎ
6시21분의 일출에 맞게 도착하려고 발걸음을 재촉했는데, 정상 부근에서 어떤 분이 순간 추월하셨습니다.
부산에서 오셨다는 그분은 작은 배낭에 마라톤화를 신으셨네요. 다음 주부터 저도 작은 배낭으로 교체해야 ...
잔뜩 흐렸으나 아주 짧은 일출이 있었는데, 당시 정상에는 몇주 전부터 만나는 새 진주분도 와 계셨습니다.
하산길에는 이제 체인젠이 필요하지 않았으며, 생강나무꽃을 비롯한 야생화들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하산 후, 단골식당의 1200고지에서 채취했다는 미역초(미역취?) 나물에서는 오묘한 향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