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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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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2 09:25:00, 조회수 : 1,1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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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은 일반 상대성 이론을 정립한 후 1916년 6월에 또다시 시공간이 뒤틀리면서 물결과 같은 파장-중력파-이 발생한다는 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우주를 시간과 공간으로 이루어진 천으로 비유해 팽팽한 천 가운데에 무거운 공을 떨어트리면 꺼지는 것처럼 커다란 중력이 발생하면 시공간도 뒤틀리게 되어,
중성자별의 충돌, 블랙홀의 결합 등 거대한 천체의 변화가 마치 호수에 돌을 던질 때 물결이 퍼져나가듯이 우주 공간에 중력파를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이후로 중력파를 감지하여 빅뱅 이후의 우주탐사에 또 하나의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여러가지 방법으로 ‘중력파 관측’을 시도해왔습니다.
그 결실이 드디어 2015년 9월 14일 'LIGO'-레이저 간섭계 중력파 관측소에서 나와 설립했던 물리학자 3명이 2017년도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하였습니다.
자세하게는 지구에서 약 13억광년 떨어진 마젤란은하 쪽의 태양 질량의 36배와 29배의 블랙홀들이 충돌-합체되어 태양 질량의 62배의 블랙홀이 형성되었는데
부족한 태양 3개분 질량이 E = mc² 에 근거해 에너지로 변환되어 중력파로 방출된 것을 워싱톤주와 루이지애나주의 두 LIGO에서 함께 포착하였다고 합니다!
중력파의 커다란 특징은 모든 것을 투과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중력파를 이용하면 급팽창과 초신성 폭발 등에 관한 정보를 얻으리라 기대되는 바입니다.
'LIGO' (https://www.ligo.caltech.edu) 는 1992년 MIT의 R. Weiss와 Caltech의 K.Thorne과 B. Barish에 의해 설립되어 두 대학이 공동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음의 2006년도 LIGO 중력파 관측소의 소개 동영상(영어)을 보시면 그래픽만으로도 그 설립 취지를 충분히 (혹은 대강) 짐작하실 수 있을 겁니다.
[LIGO 중력파 관측소 동영상] LIGO Gravitational Wave Observatory
p.s. 위는 2017년 10월 3일 노벨위원회 물리학상 발표 영상으로, R. Weiss에게 1/2, 나머지 두 사람에게는 1/4씩을...
아인슈타인이 예측한 '블랙홀의 발견'(1970년대)에 이어 '아인슈타인 최후의 숙제'라고 불리우던 100년만에 이루어진,
이 '중력파의 발견'은 우주 탄생을 이해하는데 또 하나를 더한 우리 시대의 가장 큰 과학 발견 중 하나로 평가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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