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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설악산의 "엉썰짱(엉덩이 썰매 짱)"으로 명합니다. !!!
김선생님 어제 참 즐거웠습니다. 일출시간에 마추어 끝청에 도착하려고 바람 많이 불고 추운데 느릿 느릿 시간 마추느라 눈보라 속에서 애도 먹었지만 지난주 보다 더 많이 쌓인 눈속에서의 즐거움은 누구에게도 표현하기 힘든 재미였으며, 끝청에서 펼쳐진 파노라마를 보며 일진광풍의 차가운 바람속에서도 신나게 사진도 많이 찍고, 희운각에서의 컵라면 한그릇이 여느 진수성찬보다 맛있었으며, 소청과 무너미에서 엉덩이 미끄럼을 쌩쌩타고 내려오시는 모습이 동심으로 돌아간 어린애 마냥 보고있는 제가 너무 너무 즐거웠습니다. 저도 다음에는 엉덩이에 열좀나게 미끄럼을 타 보렵니다. 발목부상을 한번 입으면 그것이 다음 산행부터 누적되어 계속해서 짐이되오니 업무로 바쁘시더라도 화요일 병원에 가보시기 바랍니다. 제작년 12/19에 자식들 데리고 설악산을 갔을 때, 올라가면서 딸애가 힘들어 해서 딸녀석 베낭모두를 저의 베낭으로 옮겨 소청을 내려오다 큰 하중에 발목이 크게 삐끗했는데 그 때의 후유증으로 아직도 계속해서 오른쪽 발목이 산행 내내 부담스럽답니다.
김선생님 사진이 30장인데 웹하드의 공간이 부족하여 3장만 올라가는군요. 저의 사진은 내려 받았으니 지워버리시고 나머지 사진을 다 올릴수 있도록 공간을 넓혀주시기 바랍니다. 사진을 받으시는데로 지워주시면 바로 바로 올리겠습니다.
위의 사진을 보니 김선생님 덕택에 제가 무슨 영화의 주인공이 된 느낌입니다. 감사합니다. |
2006-12-24
08: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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