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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ostakovich 쇼스타코비치의 회상록
    김관석  (Homepage) 2019-01-10 21:16:40, 조회수 : 243
- Download #1 : shs_testimony.jpg (155.7 KB), Download : 0



쇼스타코비치와 수년간 교류하면서 인터뷰를 해온 음악 역사학자인 솔로몬 볼코프가 쇼스타코비치의 바람대로 사후에 국외로 망명해서
뉴욕에서 1979년 출간한 '증언'-쇼스타코비치 회상록-(김병화 역, 이론과 실천 2001년]에 수록된 자신의 언급들을 아래에 소개합니다.
그것은 쇼스타코비치의 음악이 당시에는 소련 당국에서 정치적인 압박과 홍보의 대상이어서 오해의 소지가 많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교향곡 11번'에서 나는 이런 반복성을 나타내고자 했다... 그 곡은 '1905년'이라고 불리우는 하지만 1957년도 즈음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것은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이들은 악마의 잔이 흘러 넘치자 드디어 믿음을 버린 사람들이다. [1956년 헝가리 혁명 참조]

말러를 공부한 덕에 작곡가로서의 나의 취향이 많이 바뀌었다. 나는 지금까지도 말러와 베르그(Alban Berg)를 제일 좋아 한다.

작품마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추구해야 한다 그래야 새 작품이 깜짝 놀랄 만한 것이 된다.모든 작품에서 기법상의 새로운 목표를 설정하라.
(두번째로는) 모든 새 작품을 위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수많은 음악을 훑어보고 조사하라. 비슷한 것이 고전 중에 있는지도 모른다 .
그렇다면 더 좋은 작품을 만들도록 하라. 아니면 최소한 당신 스타일이 되도록 하라. [메이에르홀드의 가르침- 두개의 규칙]

나의 레퀴엠은 '교향곡 제7번'과 '교향곡 제8번'이다.

나는 스탈린을 예찬하는 음악을 쓸 수 없었다. 그냥 할 수 없었다. '교향곡 제9번'을 쓸 때 나는 이 사실을 깨달았다.
그러나 스탈린을 음악적으로 묘사하기는 했다. 그것이 다음의 '교향곡 제10번'이이었다. 곡이 쓰여진 것은 스탈린이 죽은 직후였다...
그것은 스탈린과 스탈린 시대를 주제로 한 것이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제 2악장 스케르쪼는 스탈린의 음악적 초상화이다.

어쨌든 ‘교향곡 제9번'을 작곡한 것은 지도자가 죽으려면 아직 멀었을 때였다. 그러므로 나의 저항은 나에게 치명적인 대가를 치르게 만들었다.
스탈린은 왜 그 즉시 나를 치지 않았을까?...

후르시초프는 음악에 대해서는 눈도 깜짝하지 않았지만 예프트셍코의 시 때문에 화가 났다... 그리고 악랄한 박해 운동이 시작되었다. 그들은
초연('교향곡 제13번')을 거의 망칠 뻔했다. 초연은 정말 천신만고 끝에 실현되었다... '교향곡 제14번'에서도 마찬가지 어려움을 겪었다.

'교향곡 제7번'은 전쟁이 나기 전에 구상되었다. 그런 만큼 그 곡을 히틀러의 침입에 대한 반응으로 볼 수 없는 것은 당연하다. 소위 '침공' 주제는
독일군의 침입과 아무 관계가 없다. 그 주제를 쓰고 있을 때 나는 인간성에 대한 또 다른 적을 생각하고 있었다.

전쟁은 새로운 슬픔과 훨씬 더 새로운 파괴를 가져왔지만 나는 공포로 마비되었던 전쟁 이전의 시절을 잊지 않았다. '교향곡 제7번'과 ‘교향곡
제8번'뿐  아니라 '교향곡 제4번' 이후의 내 교향곡이 말하려던 것은 모두 그 시절에 관한 것이다.

내 교향곡은 대부분이 묘비(墓碑)이다. 너무 많은 수의 우리 국민들이 죽었고 그들이 어디에 묻혔는지 알려지지도 않았다.

예프트셍코의 시가 발표되기 전에도 사람들은 바비 야르에 대해 알고 있었으니 침묵을 지켰었다. 그러나 그 시를 읽자 침묵이 깨졌다. 예술을
침묵을 깨뜨린다. ('교향곡 제13번' 바비 야르)

사람들은 '교향곡 제14번'에서 이런 메시지를 읽는다. "죽음은 전능하다." 친구들은 피날레에서 위안을 얻고 싶어했는데 그래야 죽음이 새로운
시작에 지나지 않는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죽음은 시작이 아니고 진정한 종말이며 그 뒤에 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없게 된다.

필요한 것은 과감한 말이 아니라 과감한 음악이다. 음표 대신에 도표를 사용하라는 의미의 과감함이 아니라 진실하기 때문에 과감하다는 것이다.


- 이상은 귀중한 쇼스타코비치 자신의 음악에 대한 회상이며 다음은 솔로몬 볼코프와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의 참고될 만한 해설입니다.-

쇼스타코비치는 교향곡이라는 죽어 가던 장르를 부활시켰다. 자신을 사로잡았던 감정과 이념을 표현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형태였기 때문이다.
‘교향곡 제5번’에서 그는 마침내 서방 세계의 새로운 작곡가들인 스트라빈스키와 프로코피에프 그리고 무엇보다도 말러로부터 받은 영향을
자신의  작품에 녹여 내어, 아무도 모방할 수 없고 개성적인 자신만의 스타일을 창조해 냈다. (볼코프)

쇼스타코비치 음악이 지닌 가장 큰 특징은 긴장되고 무엇인가를 추구하는 듯한 멜로디이다... 이는 새로운 가지들을 만들며 내면서 자라난다.
쇼스타코비치 음악의 또 다른 중 요소는 그의 풍부하고 3차원적이며 다양한 리듬이다... 방대한 부분을 그것으로만 쌓아올리기도 한다. (볼코프)

"Shostakovich sublimated his personal experience to the level of universality. For that, we should be eternally grateful to him.
And Testitmony helped countless Western music lovers to re-valuate Shostakovich's message. For this, we should be grateful
to Solomon Volkov."  (Vladimir Ashkenazy in his new forword to this 25th anniversary edition, 2004)


p.s. 사진의 '증언' 책을 읽으려면 오래 전에 품절되어서, 도서관에서 찾든가 또는 중고책을 -꽤 고가로- 구입해야 합니다.
       이 책은 수년전 고인이 된 저의 고교때부터 가장 친했던 친구 김**에 의해서 아주 정성스럽게 출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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