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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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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5 11:36:55, 조회수 : 1,302 |
'건축과 트레킹' 또한 '클래식 LP 감상'에 이어서 "왜 '현대 우주론'일까?" 궁금하실 지도 모르겠습니다..ㅎ
'현대 우주론'(Modern Cosmology)은 20세기 후 광대한 우주의 기원-구조-진화-운명에 관한 과학을 가리킵니다.
되돌아보면, 2011년 가을날 가로림만 해변에 있는 송죽정 지붕에 올라가 쳐다본 밤하늘 별들이 저를 이곳에 이끌었습니다.
당시에 갑자기 난치병에 걸린 딸로 인해서 불면증에 걸려서, 매주 송죽정 지붕에서 천체 관측에 몰두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은 밤하늘이 지평선 위로 반구처럼 넓게 보이는 바닷가로 그때는 광해와 공해가 지금보다 적었습니다.
고교 및 대학교 1학년 때까지 과학에 관심이 많아서 Feynman의 Lectures on Physics도 구해서 읽었는데 ...
당시는 양자역학의 열풍이 불던 시기라, 우주론을 접하지도 못한 채로 물리학에 대한 호기심이 멈추어버린 것 같습니다.
즉, 물리학계가 미시적인 세계를 다루는 실용적인 양자역학에 편중되었고, 실용성이 적은 천체물리학에는 관심이 적었습니다.
하지만 근래 수년간 천체 관측이 출발점이 되어 Astronomy Today (오늘의 천문학)등 최근 관련 서적들을 접하면서,
근래 20여년이 Galileo 후 4백년만에 우주에 관한 획기적 지식을 쌓은 행운의 시기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1915년 Einstein의 일반 상대성 발표 후, "우주는 정상 상태인가 또는 Big Bang으로 탄생했나?"하는 의문이
1964년 우주배경복사-CMB의 발견으로 Big Bang이 확인되었고, 1998년 초신성 관측에서 우주가속팽창이 발견되어,
COBE, WMAP, Planck 위성(1989-2009~) 등 관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약 138억년의 우주 표준모형을 정립하게 되었는데,
표준-ΛCDM 모형에는 암흑 물질과 암흑 에너지라는 난제들이 있으며, 우리 우주는 다중우주의 일부라고도 합니다!
그런데 그 출발이 수리적 이해가 지극히 난해하다는 일반 상대성-GR이라고 하니 요해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
늦게나마, 우주의 아득한 과거부터 미래까지 밝히는 '현대 우주론'에 대한 탐구의 장을 열어 보고자 합니다~
p.s. 2017년 딸 재입원(현재 영국 유학)을 계기로 학문적 관심이 증폭되어서
수학적 기초부터 "우주는 수리물리학적으로 무엇일까?"를 탐구하게 되었으며,
Mathematical Cosmology부터는 세계적 추세대로 영어로 기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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